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금리인하 영향으로 1180원대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1.30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86.00원보다 2.30원 하락한 셈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하 조치가 세계 금융시장을 진정시키며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효과가 지속될지 여부는 중국 증시 동향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외국인 주식자금 동향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증시 반등 분위기에도 외국인이 5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했다"며 "금융시장 안정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 자금 이탈 가능성이 있어 환율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중국 증시, 아시아 통화의 움직임, 외국인 주식자금 동향 등을 주목하며 1180원 부근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78~1187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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