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7일 현대로템(18,2000 0.00%)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다는 판단에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지훈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가 이어졌다"며 "철도 부문의 품질관리비용 증가와 디에스컬레이션, 플랜트 부문의 외형 축소 및 고수익성 물량 소진 영향 탓"이라고 설명했다.

만족할 만한 실적 개선폭과 속도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방향성 전환에 의미를 둬야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는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와 4분기 예상영업이익률은 각각 2.3%, 3.1%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일회성 비용과 고정비 부담이 감소하고 있으며, 신규수주도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반기 누적수주는 4841억원에 그친 반면 하반기에는 2조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는 플랜트 부문 계열사 물량 확대와 해외 철도수주에 힘입어 수주가 반등할 것"이라며 "연간 수주 목표치는 달성하기 힘들겠지만 상반기 대비 증가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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