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검은 월요일'에 이어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다. 장중 7%대 폭락세를 보이며 3000선이 붕괴된 채 거래되고 있다.

25일 오후 2시25분(현지시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32.77포인트(7.25%) 폭락한 2976.90을 기록 중이다. 상하이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날 급락 여파와 위안화 추가 절하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환율을 달러당 6.3987위안으로 고시해 7거래일 만에 평가절하로 전환했다. 지난 24일 고시환율 달러당 6.3862위안에 비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96%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기습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해 6.4010위안으로 고시한 뒤 지난 24일까지 7거래일 연속 소폭 절상해 왔다.

인민은행이 이날 1500억 위안(27조6000억원) 규모 유동성을 역(逆)환매조건부채권(역RP) 발행 방식으로 시장에 공급했지만 증시 급락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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