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조선업종에 대해 시추시장의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설비 인도 지연이나 발주 취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급락과 경기 침체 우려로 에너지 기업들은 자본적투자(CAPEX) 감축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개발 비용이 큰 해상광구의 시추 용선 계약이 줄어들고 시추설비의 지연, 발주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신규 시추설비의 발주 위축보다 조선 3사가 이미 건조 중인 시추설비의 인도 지연 여부가 가장 큰 위험요인(리스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 조선 3사는 합산 4조7600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시추설비 지연에 따른 현금흐름 악화 가능성과 노사문제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주가 저점을 확인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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