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 마저 내주며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연중최저점이며 2013년 8월23일(장중 저점 기준) 이후로도 가장 낮다.

21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96포인트(1.88%) 하락한 1878.59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0% 급락한 1862.79에 장을 출발, 개장 직후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1850선 중반까지 밀려났다. 이후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축소하면서 1860선에서 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수는 장 초반에는 1856.91까지 내려오면서 2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수가 장중 1850선에서 거래됐던 것은 지난 2013년 8월23일(저가 1854.67)이 마지막이다. 당시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 이탈에 하락세를 지속하다가 엿새 만에 반등했다.

2년 전 국내 증시는 미국의 유동성 회수 우려와 신흥국 금융 불안에 출렁거렸다. 미국의 양적완화(QE) 조치가 연내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이어졌다.

같은 기간 미국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4963.74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56.96을, 나스닥지수는 3538.71을 기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