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대내외 악재 속에 1190원대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85.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85.10원)보다 1.25원 하락한 셈이다.

이날 국내 외환시장은 대내외 악재에 복합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금리 인상 기대와 중국 증시 급락 및 위안화 절하, 국제 유가 급락 등 부정적인 대외 재료에 전날 북한의 도발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이날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외 악재에 쉼 없이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 재료까지 불거지며 우리 금융시장은 불안한 흐름을 이어 갈 것"으로 내다봤다.

북한 재료는 단기 이슈로 판단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이 지속적으로 상단을 관리하고 있어 제한적인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외환당국은 특히 이날 북한 이슈와 관련해 원·달러 환율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중 북한 뉴스와 당국 대응 주목하며 1190원 상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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