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1일 한일시멘트(155,5006,000 +4.01%)에 대해 금융손익이 축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6000원으로 낮췄다. 저평가 상황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한일시멘트는 지난 6월 동양시멘트 인수를 위해 사옥을 매각하면서 향후 연간 50억원 내외의 임대료가 발생한다"며 "삼표의 동양시멘트 인수로 시멘트 업종의 공조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동양시멘트 매각 후 시멘트 업종은 신규 진입자에 따른 구도 변화 우려, 내년 분양 둔화 가능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됐다는 판단이다. 구조적 한계가 불가피하다면 시멘트 업종은 최후까지 버틸 수 있는 존속 가능성으로 투자 관점을 전환해야 한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한일시멘트는 극한 가격 인하기에도 유일하게 흑자를 지속했고, 레미콘 4위와 몰탈 1위로 사업 편제가 균형적"이라며 "시멘트 레미콘 몰탈 등의 투입 시기가 달라 외부 충격을 줄일 수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는 저평가로 시멘트 업종 내 대안으로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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