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01.36포인트(2.7%) 하락한 3646.80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20분(현지시간) 현재 40.02포인트(1.07%) 내린 3708.14로 낙폭을 축소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경기둔화와 중국 정부의 주식 시장 개입 중단 우려로 6%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인민은행이 역(逆)환매조건부채권 거래로 시중에 1200억위안 규모의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이, 경기둔화의 신호로 해석됐다. 또 중국정부가 증시안정 자금을 환수하지는 않겠으나 추가적인 유동성을 더 이상 투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도 악재가 됐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의 급락은 특별한 악재의 출현보다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누적된 가운데,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중국 증시 추가 하락을 막고 있는 가장 큰 힘은 중국 정부의 인위적인 수급 안정 조치인데, 이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진 만큼 1~2개월 동안 주요 지수가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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