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중국시장 배팅으로 급등세를 연출해온 코스닥시장이 패닉에 빠졌다. 불과 한달 만에 직전 고점(788.13포인트) 대비 120포인트 가량 주저앉았다.

국내 상장 중국주식은 물론 중국소비 관련주(株)인 화장품, 제약·바이오, 의류, 음식료, 카지노 등에 이르기까지 예외없이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19일 오전 10시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0% 폭락한 669.71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까지 사흘 연속 급락 중이고 단 3거래일 만에 60포인트 가량 주저앉았다. 직전 고점 대비로는 120포인트 이상 빠진 수준이다.
하락 종목 수는 1000종목을 넘어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 내 상승종목 수는 57종목, 하락종목 수는 1014종목을 나타내고 있다. 보합은 11종목.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모두 '급락 전멸'이다. 셀트리온과 다음카카오, 동서, CJ E&M, 메디톡스 등은 2~3%대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고 바이로메드는 7%대 하락 중이다.

국내 상장 중국주식들의 낙폭은 더 깊다.

씨케이에이치는 전날보다 2.63% 내린 3890원에 거래되면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지만 차이나하오란의 경우 18%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중국원양자원, 차이나그레이트 등도 5~6% 가량 빠지고 있다. 이스트아시아홀딩스와 완리 역시 6~7% 가량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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