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상반기(1~6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기업들 가운데 금융업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4.9%와 480.4% 급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업(12월 결산법인)의 연결기준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6.3%와 4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사 48곳 중 7곳(합병·분할·결산기 변경 등)을 제외한 41곳의 수익성을 집계한 결과, 은행업의 영업이익은 1조849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4%, 보험은 16.7%, 증권의 경우 314.9% 늘어났다. 반기 순이익도 은행, 보험, 증권업이 각각 27.4%, 20.1%, 480.4%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금융업을 제외한 제조·건설·서비스업 상장사의 연결기준 전체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각각 4.7%와 1.4% 감소했다. 영업이익만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비중 11.3%)를 제외할 경우 매출액 감소폭은 4.0%로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각각 19.2%와 11.8%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제외 시 연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진다.

분석대상은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 보통주권 상장법인 579곳 중 73사(분할·합병 16사, 분석항복 일부 미기재 금융사 44사 등)를 제외한 506곳이다. 이들 가운데 401사(79.2%)가 순이익 흑자, 105사(20.8%)가 적자를 기록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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