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성신양회(7,430220 -2.88%)에 대해 실적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채상욱 연구원은 "성신양회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322억원보다 15.8%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멘트원료인 클링커의 생산량이 기대치를 밑돈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채 연구원은 "2분기 클링커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한 180만t에 그쳤다"며 "클링커 생산 감소로 시멘트 출하증가 속도가 느려진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 규모가 모두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

하반기 실적은 개선되겠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멘트 출하의 선행지표인 클링커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채 연구원은 "이를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6.8%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수도권 중심 주택시장의 수혜가 남아있고, 시멘트 산업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란 점에서 연초 설정한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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