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2일 CJ E&M(92,2000 0.00%)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CJ E&M의 2분기 영업이익은 1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황승택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에는 제작 효율화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과 음악 공연 부문의 흑자가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계절적인 영향을 제외할 경우 비용 효율화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방송광고 매출과 콘텐츠 판매 매출이 각각 11%, 5% 증가한 반면 제작비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방송 부문 영업이익률이 8.8%로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본격적으로 추진될 중국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CJ E&M은 2분기 중국 상해자유무역지구에 자회사 '이허야미디어'를 설립했다.

황 연구원은 "CJ E&M은 중국 자회사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중국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올 하반기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외 성장성을 감안해 CJ E&M을 미디어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는 의견이다.

그는 "국내외 양질의 콘텐츠 생산을 기반으로 시청률 제고와 트래픽 점유율 확대 등이 예상된다"며 "광고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성 제고 등을 반영해 내년 이익추정치를 30%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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