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2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해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개선 등으로 일부 종목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의 일부 계열사의 경우 높은 자산가치에도 저평가 상태에 머물고 있다"며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될 경우 기업가치 개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비상장사의 적극적인 기업공개가 진행될 경우 비상장사를 보유한 기업의 자산가치 현실화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롯데쇼핑(257,5006,500 -2.46%)은 롯데카드(장부가 9829억원)의 지분 93.7%와 롯데리아(1129억원)의 지분 38.68% 등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제과(65,500100 +0.15%)는 상장사 롯데쇼핑(지분 7.86%)과 롯데칠성(1,675,00063,000 +3.91%)(보통주 19.29%, 우선주 8.37%), 비상장사 롯데푸드(717,0009,000 -1.24%)(9.32%), 코리아세븐(16.5%), 롯데리아(13.59%)를 보유 중이다.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서는 업계 '최대어'인 동시에 업 실질적인 그룹 지주회사의 등장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호텔롯데는 롯데쇼핑(8.83%), 롯데칠성(5.92%), 롯데제과(3.21%), 롯데케미칼(402,0007,000 -1.71%)(12.68%), 롯데리아(18.77%) 등 5조1755억원 규모의 그룹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실질적인 지주회사"라고 평가했다.

호텔롯데의 주요주주는 일본 롯데홀딩스(19.07%), 일본 L 투자회사(69.33%), 일본 L 광윤사(5.45%) 등이다.

다만 총수일가 간의 합의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선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오는 17일 롯데홀딩스 주주총횡서 어떤 안건이 처리된다 하더라도 (총수 일가의 주요주주 지분이 복잡한 탓에) 형제 간의 화해 없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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