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GKL(25,6001,100 -4.12%)에 대해 올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중국 마케팅 이슈 등 겹악재로 기대 이하의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GKL의 2분기 영업이익은 216억7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은 1223억7600만원으로 4.9% 늘었고, 순이익도 185억3500만원을 기록해 99.2% 증가했다.

김진성 연구원은 "메르스와 중국 마케팅 이슈로 지난 6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8% 감소했다"며 "사내근로복지기금과 증설에 따른 임차료, 인센티브 등의 비용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체 드롭액(게임에 투입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중국인 전체 드롭액은 3.5% 증가했지만, 중국인 인당 드롭액은 14.6% 줄었다.
김 연구원은 "중국 VIP 부진에 따른 고객 믹스 변화 탓"이라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12.6% 낮췄다"고 말했다.

중국 VIP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상대적으로 다변화된 고객 믹스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메르스 이슈도 점차 해소되며서 월별 실적은 저점을 지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달 말부터 영업상황이 개선세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GKL은 중국 외 국적과 매스 중심의 힐튼점 비중이 각각 50%, 40%를 넘어서 다변화돼 있는 고객 믹스가 실적 회복 시점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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