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70원 초중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69.00~1178.50원 수준에서 거래, 1175.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3.60원)보다 0.55원 오른 셈이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6.0보다 상승한 60.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반면 미국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8만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 전망치였던 21만5000명 증가에 못 미쳤다.
정동주 삼성선물 연구원은 "전날 연중최고점을 경신한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미국 서비스업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대기 매도 물량에 1175원 선에서 상승폭을 확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168.00~1176.00원으로 예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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