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272,50015,500 +6.03%)은 4일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811억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680억5300만원으로 6.2% 줄었고, 순이익도 581억7800만원을 기록해 21.7%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656억원과 12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0.1%와 8.7% 감소한 것이다.

셀트리온 측은 "2014년 상반기에 반영된 2013년 이연매출 1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제로는 전년 대비 80% 가량 증가했다"며 "셀트리온은 2013년 4분기에 발생한 12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해 2014년 상반기로 이연한 바 있다"고 했다.

올 상반기 순이익도 441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는 2013년 발행한 3억달러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의 가치 상승에 따라 685억원의 손실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상반기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으로 CB의 가치가 동반 상승해, 회계상 평가 및 전환 관련 손실액이 커졌다는 것이다.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르면 사채금액이 지속적으로 변동하는 등 '확정금액 조건'을 만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회계상 부채로 인식된다. CB의 경우는 CB의 회계상 평가금액과 장부금액의 차이가 재무제표에 손실액으로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의 투명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해, 2013년 4분기에 발생했던 CT-P10의 매출을 이연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실적이 표면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램시마의 유럽 주요 시장 판매돌입 매출이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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