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3일 호텔신라(102,000500 -0.49%)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자회사 정상화 지연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줄었다"며 "다만 8월부터는 정사화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창이공항 정상화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자회사 적자가 예상치보다 컸다"며 "메르스 영향도 반영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하반기에는 메르스로 영향을 받았던 관광객이 정사화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또 인천공항 3기 영업이 시작되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메르스가 종식되면서 이달부터 관광객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음 달부터 인천공항 3기 영업 시작으로 공항 객단가가 상승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 3기 영업부터 호텔신라의 영업면적은 53.9% 감소하지만 품목과 위치 변화로 객단가는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면적이 줄면서 임대료 역시 2기에 비해 14.4% 감소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에 투자하는 핵심 가치는 HDC신라가 정상화되는 오는 2017년"이라며 "미국 면세점업체 DFASS의 영업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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