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1일 네이버(743,00018,000 +2.48%)에 대해 올 2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으로 향후 실적 눈높이를 낮추며 목표주가를 기존 95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는 전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671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7808억4400만원으로 13.8% 증가했고, 순이익도 1240억8600만원을 기록해 215.1% 늘었다.

최찬석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22% 밑돌면서 저조하 실적을 기록했다"며 "어닝쇼크를 유발한 비용은 200억원 수준의 믹스라디오 관련 비용인데 향후에도 분기 실적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 외 주요 비용은 모바일게임 'With Naver' 프로모션에 따른 광고선전비 867억원, 라인 주식보상비용 277억원 등으로 분석했다.

라인의 경우 매출은 전분기보다 1% 감소했고, 월간순이용자(MAU)는 2.9% 증가에 그쳤다. 성장률 둔화 우려가 발생할 수준이란 지적.

최 연구원은 그러나 "다음달 라인앳과 라인뮤직의 성공적인 유료화가 가능할 경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라인의 기업공개(IPO) 역시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네이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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