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31일 롯데케미칼(409,0007,500 +1.87%)에 대해 올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4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6397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8.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3조1786억원으로 16.0%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4601억7300만원을 기록해 790.3% 늘었다.

윤재성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인 4562억원을 40% 웃도는 '깜짝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었던 2011년 1분기 5600억원도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의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그동안 부진했던 타이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7% 증가한 5047억원으로 추정했다. 아로마틱의 적자전환 및 유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조정은 있겠지만 예년보다는 확연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인 1조72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현저히 달라진 이익수준과 이익창출 능력을 감안하면 현 주가는 매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평가)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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