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 기조 지속…'관망' 시각 필요

SK증권은 30일 삼성중공업(7,53030 +0.40%)이 2분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해 우려가 현실이 됐다며 목표주가를 2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이지훈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1조4400억원에 그쳤고 영업적자는 1조5500억원에 달했다"며 "잦은 설계 변경과 공정 지연, 인력 자원의 효율적 배분 실패가 대규모 손실을 불러왔다"고 분석했다.
이어 "부채 비율은 263%로 높아졌고, 순차입금은 2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나 수주 회복 등 주가를 반전시킬 만한 모멘텀(동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3분기에는 매출 정상화와 해양플랜트 모듈탑재 본격화로 소폭의 흑자전환이 가능해 보인다"면서도 "낮은 선가, 경쟁 심화, 인력 활용의 어려움 등 근본적 요인이 해결되지 않고 있어 저수익성 탈피는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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