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1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0.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5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67.90원)보다 2.45원 상승한 셈이다.

전 거래일인 지난 24일 원·달러 환율은 1167.9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2012년 6월13일 이후 3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과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상승 재료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해 미국 재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8~29일 FOMC가 예정된 가운데 이번주에는 미국 내구재 주문, 주택지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미시건대 심리지수 등 주요 지표들이 발표된다.

전 연구원은 "2012년 5월 고점인 1185.60원이 다음 저항선"이라며 "이날은 1170원대 진입 시도 속 당국 대응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64.00~1175.00원을 제시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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