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6일 기아차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과매도가 심한 상황이라며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채희근 연구원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미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실적이었다"며 "중국 이익 급감을 제외하면 예상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채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녹록지 않은 환경이 지속되겠지만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아차가 가격 인하와 신차 물량 투입으로 대대적인 마케팅 반전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기아차의 현 주가와 밸류에이션(주가수익비율 5.4배, 주가순자산비율 0.7배)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아차의 경쟁력(상품성, 생산성, 전략, 소비자 만족도와 인지도)과 대외 환경이 이처럼 과매도가 나타날 정도는 아니다"며 "원화 약세, 신차 주기 등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을 감안하면 완만한 주가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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