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201,0002,000 +1.01%)이 2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급락 중이다. 시장에서 하반기 실적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10시48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날보다 6000원(5.99%) 떨어진 1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9878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07.6% 증가해 3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9982억9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875억3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 같은 실적 호조 소식에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낙폭을 키우고 있다. 2분기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석유·화학 부문의 하반기 업황에 먹구름이 드리워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실적 발표와 함께 "2분기는 호실적을 달성했지만 최근 정제마진이 급격히 하락하는 등 시황악화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하반기 석유 사업은 중국 경제성장 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요인과 신증설 공급 물량의 확대로 정제마진의 약세가 예상된다"며 "화학 사업도 역내 생산시설의 정기보수 완료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제품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