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1,278,0002,000 +0.16%)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베비언스' 액상분유 제품에 대해 이물 혼입 원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조·유통단계의 문제가 아니라 소비단계 혼입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한 주부가 베비언스 액상분유 제품에서 구더기가 나왔다는 글을 올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육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인 바 있다.

LG생활건강은 "식약처가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제조·유통단계에서 발견 이물이 (베비언스 제품에) 혼입될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며 "식약처는 벌레의 특성상 제조·유통단계에서 초파리가 산란했다면 구입 후 15일 이내에 성충으로 발견됐어야 한다는 점에서 소비단계 혼입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베비언스 내용물 제조단계를 조사한 결과, 제조단계에서 이물질이 혼입됐더라도 고온 멸균, 균질화 및 여과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온전한 형태로 발견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유통단계의 경우 월 1회 주기적인 방역과 매일 실시하는 위생점검으로 이물혼입이나 벌레가 생길 확률이 낮다는 판단이다.

다만 식약처가 소비단계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가 말레이시아 여행을 간 기간(6월29일~7월3일)중 7월1일 수유 후에 뚜껑에서 살아있는 애벌레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나 지역적 한계가 있어 당시의 소비환경 조사는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LG생활건강은 "베비언스 홈페이지를 통해 이물 혼입신고에 대한 식약처의 조사결과를 공지했다"며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LG생활건강 베비언스 홈페이지 공지문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