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27,300200 +0.74%)은 희귀의약품 전문개발 바이오벤처회사인 미국 에이서 테라퓨틱스에 200만달러(약 23억원)를 투자했다고 22일 밝혔다.

부광약품 측은 "캐나다 소재 바이오벤처 투자 전문기업인 TVM 라이프 사이언스 캐피탈과 공동으로 참여하는 이번 투자를 통해, 부광약품은 에이서의 30만6000주(지분 9.3%)를 취득해 4대 주주가 될 예정"이라며 "에이서는 신약 재창출(drug repositioning)을 통해 단풍시럽뇨병(MSUD) 등을 치료할 수 있는 희귀의약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월 미국 나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에이서의 상장 직전 시점에서 약 300만달러의 추가 투자를 통해 기존 지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TVM과 현재까지 미국 및 유럽에 소재한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6개사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이 중 1개사가 나스닥에 상장됐다.
또 지난 5월에는 사모펀드인 메디베이트 파트너스를 통해, 미국 CRO(임상대행업) 기관에도 투자를 완료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및 CRO 기관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 신약 개발의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부광약품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최적의 연구개발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줄기세포 벤처기업인 안트로젠 및 안과질환 관련 단백질 바이오 신약 전문 개발업체인 아이진(30,7001,650 +5.68%)에도 투자를 진행해 각각 900%와 400% 이상의 투자 이익효과를 거두고 있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11월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인 콘테라를 인수하는 등 국내외 CRO 및 바이오벤처에 대한 전략적 투자까지를 추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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