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코스피지수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며 "주가에는 상당 부분 이익 추정치가 이미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남기윤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 전망치는 6주 연속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조선, 자동차,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것이 주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이번주에도 코스피 실적 하향 조정은 지속되겠지만 하향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하향 조정이 특히 가팔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형주를 중심으로 최근 1개월 간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됐던 점과, 이들 기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이미 상당 부분 이익추정치에 반영됐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익 상향 업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 발표 시즌 간 이익 전망치가 오른 업종에서 '깜짝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유틸리티, 화학, 증권, 건설 업종을 지목했다.

남 연구원은 "최근 1주 동안 유틸리티 1.0%, 화학 0.3%, 증권 0.9%의 이익이 상향 조정됐다"며 "한국전력(37,050350 +0.95%), 롯데케미칼(403,0001,000 +0.25%), 대우증권(9,610380 +4.12%) 등이 업종 내 가장 긍정적"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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