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14,80050 -0.34%)은 17일 대외 불안요인들이 정점을 지나고 있지만 대내적으로 기업 실적발표에 따른 종목별 변동성 확대가 지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 초부터 2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져 온 가운데, 최근 들어 3분기 실적 전망치가 크게 하향조정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진영 연구원은 "실적 모멘텀(동력) 보유 여부 점검 결과, 증권 화학 에너지 의료 유틸리티 음식료·담배 미디어 등 7개 업종이 2분기는 물론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어 관심 대상으로 꼽을만해 보인다"며 "재반등에 나서고 있는 제약·바이오주는 주도주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저성장의 고착화로 성장 프리미엄이 상당기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구개발 성과 가시화와 해외 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 모멘텀 강화에 힘입어 제약·바이오 업종은 우상향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호실적 전망에도 중동호흡기증후군 부담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생활용품,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증권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봤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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