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 중후반에서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5.00~1149.50원 수준에서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146.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전날 하원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올 첫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연내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것이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전날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나쁘지 않아 이날 원·달러 환율의 안정적 흐름을 가져다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중국은 전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7%, 산업생산 6.8%, 소매판매 10.6%, 고정자산투자 11.4%의 성적표를 내놨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앞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해 이날 원·달러 환율도 추가 상승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외국인의 채권 매도도 눈에 띄어 환율 상승에 따른 채권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대응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로 1140.00~1149.00원을 예상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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