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6일 대우조선해양(26,250600 -2.23%)에 대해 구조조정 방안 추진의 근본적 배경은 손익보다 과중한 차입금 등 대차대조표 악화에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채권은행과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경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기준 대우조선해양의 부채비율은 373%, 연결기준 순차입급은 8조4000억원으로 대형 3사 중 대차대조표 지표가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120,5001,000 -0.82%)의 순차입금은 12조원, 부채비율은 223%다. 삼성중공업(7,52010 -0.13%)은 각각 2조4000억원과 189%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의 1분기말 연결기준 현금성 자산은 1230억원, 단기성 차입금이 총차입금의 49%에 달하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그는 "삼성중공업현대중공업 역시 수주잔고 감소, 해양사업의 수익성 악화, 운전자금 부담을 겪고 있으나 선제적 비용 반영과 구조조정, 자금조달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동일한 상황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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