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현대미포조선(89,8001,100 +1.24%)에 대해 수주 부진이 주가 발목을 잡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유재훈 연구원은 "2분기 현대미포조선의 매출은 1조559억원, 영업이익은 18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은 작년보다 17.4%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수주한 저가 선박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며 "해양지원선박 등의 건조가 완료되며 공정 효율성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그러나 현대미포조선의 주력 선종인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수주 부진이 지속되고 있단 점을 지적했다.
석유화학제품운반선은 2013년 전 세계적으로 222척 발주돼 공급과잉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발주량은 54척, 올해 현재까지는 21척 발주가 이루어졌다.

2013년 과잉 발주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어 단기 내 수요 회복은 어려울 것이란 게 유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석유화학제품운반선 7척, LPG선 2척 등 총 5억4000만 달러의 저조한 신규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며 "수주가 회복되는 시점에서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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