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36,750150 -0.41%)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지난 10일 관세청의 서울시내 면세점 운영자 선정 결과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등세를 나타냈다.

에스엠이 서울시내 면세점 중소중견기업 운영자로 선정된 SM면세점과 무관한데도 주가가 급등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에스엠은 HDC신라면세점(호텔신라(108,0004,000 +3.85%)-현대산업(45,800300 +0.66%))과 콘텐츠 제휴를 맺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에스엠은 시간외거래에서 7.69% 상승했다. 같은 날 장내 거래에서 3,41% 빠졌던 것을 고려하면 종가 대비 10% 이상 반등한 셈이다.

이날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서울시내 면세점 대기업 신규 운영자로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49,2001,500 +3.14%)를, 중소중견기업 신규 운영자로 SM면세점을 각각 선정했다. 서울 시내 중소기업 면세점으로 선정된 SM면세점은 에스엠과는 무관하다.

에스엠은 앞서 HDC신라면세점과 한류 콘테츠 관련 제휴를 맺었다. HDC신라면세점은 용산 아이파크몰 내에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공연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 부지 내에 한류 스타거리를 조성, 다양한 스타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 외에도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기업들은 시간외거래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SM면세점 관련업체인 하나투어(115,0002,500 +2.22%)와 로만손(9,780670 -6.41%) IHQ(2,24050 +2.28%) 큐브엔터(2,11540 -1.86%)는 모두 시간외거래에서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화장품업체인 토니모리(19,850550 +2.85%)도 4.55% 상승했다.

SM면세점 컨소시엄은 하나투어(지분 76.8%)를 주축으로 홈앤쇼핑(국산 우수상품 홈쇼핑업), 로만손(시계, 주얼리), 영림목재(한류공예품), 토니모리(화장품), 삼해상사(명가김), 삼덕상공(가죽 장인기업), 휘권양행(호미가 장인기업), 에스제이듀코(패션의류) 등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IHQ큐브엔터는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아니지만 하나투어와 한류 콘텐츠 제공 제휴를 맺었다. IHQ는 김우빈, 장혁 등 유명 배우들의 콘텐츠를, 큐브엔터는 비스트, 포미닛 등 아이돌 관련 상품을 SM면세점에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면세점에 직간접 진출을 시도했던 다른 엔터기업들도 모두 하락했다. 서울면세점에 투자한 배용준의 키이스트(2,69550 +1.89%)(-8.23%), 유진디에프앤씨와 콘텐츠 계약을 맺은 씨엔블루 AOA의 소속사 에프엔씨엔터(11,050150 -1.34%)(-1.53%) 등도 시간외거래에서 내렸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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