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 사진 = YTN 방송 캡처

지난 5월 찜질방에서 동성을 성추행 한 혐의로 재판 중인 개그맨 출신 연출가 백재현이 입을 열었다.

9일 한 매체는 백재현과 만나 그간의 심경에 대해 보도했다. 백재현은 "사건이 발생한 뒤 죽고만 싶었다"며 "만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 누구와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지만 변명으로 비쳐질까봐 적극 해명할 수 없었다"며 "맹백한 내 잘못이라서 굳이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고 전했다.
다만 백재현은 "실수에 의한 '사고'였는데 마치 '커밍아웃'을 한 것처럼 비쳐져 기분이 나쁘고 싫었다. 맹세코 게이도 동성애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으 계획에 대해 그는 "사건 직후 연출을 맡았던 연극을 자신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작진들이 만류해 고민 중"이라며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지만 선처해 준다면 연출가로 돌아가 무대 위에서 땀을 흘리며 반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재현은 지난달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자고 있던 대학생 A씨의 가슴과 신체 주요 부위를 수차례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