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8일 제일모직(136,5002,500 -1.80%)과 삼성물산의 합병에 대해 국민연금의 찬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합병 무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철범 한화증권 센터장은 "삼성물산 지분 12.0%를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은 이번 합병건과 성격이 유사한 SK그룹의 합병 건에 대해 반대했기 때문에 형평성이나 일관성 측면에서 이번 합병 건을 찬성을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합병 성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국민연금과 외국인 투자자의 의견이 반대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엘리엇을 포함, 삼성물산 지분 33%를 보유 중인 외국인 투자자는 국제 의결권 자문회사인 ISS의 반대의견을 따를 것"이라며 "지난 2주간의 변화를 감안하면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삼성물산에 대해서는 매수 전략을, 제일모직에 대해서는 차익실현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