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334,5004,000 -1.18%)과 아모레G(142,0003,000 -2.07%) 주가가 7일 주식 시장에서 10% 이상 폭락하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줄면서 2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11시28분 현재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만3000원(10.07%) 떨어진 38만4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아모레G도 2만1500원(10.94%) 밀린 17만5000원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323억원, 1715억원으로 예상치를 6%, 24%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6월 들어 면세점과 내수가 메르스 직격탄을 맞아 부진했기 때문이다.

아모레G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1조3626억원과 1953억원으로 역시 시장 예상치를 각각 7%, 24%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가 실적에 영향을 줄 것이란 심리가 번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메르스) 악재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가 관건이지만 아모레퍼시픽의 펀더멘탈(기초체력) 자체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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