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다음 주 국내 증시에 대해 기존의 학습효과의 영향으로 그리스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시장이 먼저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그리스 공포감이 정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학습효과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은 공포 완화를 선 반영하고 있다"며 "그리스 위기가 빠르게 해결되더라도 주식시장은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국민투표 이후 결국 그리스 정부가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오 연구원은 "오는 5일 국민투표에서 긴축찬성 결과가 나오면 이어 현 총리 및 집권당이 물러나고, 신규 세력이 채권단과 재협상, 이후 유럽중앙은행(ECB) 자금 공급 재개, 오는 20일 만기도래 35억 유로 국채상환, 그리스 위기 진정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여론조사 기관인 '포르토테마'와 '토비마'에서 조사한 긴축 재정안에 대한 찬성 비율은각각 57%, 47.2%다. 반대는 29.0%, 33.0%에 그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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