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3일 LG생활건강(1,267,00011,000 -0.86%)에 대해 올 2분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 면세점 화장품 모멘텀(성장동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의 김영옥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주가 상승 기폭제였던 화장품 면세점 부문은 올 2분기 메르스 여파로 전분기 대비 3.3% 감소할 것"이라며 "화장품 부문 내 면세점 비중도 전분기 24.7%에서 23.7%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후'와 '숨'이 분기마다 고성장을 견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메르스 사태는 아쉬움이 크다는 지적이다.
생활용품 및 음료 부문도 소비자들의 외부활동 자제로 기존 추정치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화장품 부문의 중국 시장 입지 강화와 생활용품 부문의 성장 잠재력 등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후의 중국 백화점 채널 강화가 진행되고 있고, 숨의 위생허가도 하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활용품도 한방 헤어 및 바디 제품, 유아용품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아 중장기적 관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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