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세아제강(81,000600 +0.75%)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원에서 8만원으로 11% 내려잡았다.

백재승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보다 5.6%, 16% 감소한 5375억원, 183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18% 가량 밑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정관과 송유간 수출 부진이 지속됐다"며 "수출 둔화로 인해 세아제강의 단기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더욱이 미국 수요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는 국내 강관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백 연구원의 판단.
다만 세아제강의 미국용 송유관 수출에 대해 미 상무부가 지난 5월 2.67%의 반덤핑 관세 예비 판정을 내려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은 긍정적이란 설명이다.

작년 부과된 유정관 반덤핑 관세에 대한 재판정과 송유관 관세에 대한 최종 판정은 각각 올해 8월, 9월 결정될 예정이다.

백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강관 수출의 실적 둔화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8%, 15% 하향 조정한다"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지만 현 시점에서 성장 모멘텀(동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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