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일 미국의 경제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올 여름께 고용지표 회복세에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미국의 경제지표는 고용과 소비, 제조업 경기, 주택시장 지표 등에서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2.5% 성장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지난해 2분기 성장률(4.0%)에는 못 미치지만, 완만한 성장기조가 유효함을 확인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6월 ISM제조업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53.5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53.2)를 웃도는 수준으로 연중 최고치다.
지난달 민간고용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6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 대비 3만4000명 늘어난 2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인 22만명보다 1만7000명 많은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지만 기준금리의 9월 인상을 단정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미국의 첫 번째 금리인상 시기는 올 여름 고용지표 향방에 달려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1분기 미국 기업들의 이익 하락을 고려하면 여름께 비농업취업자가 지난해 하반기(월평균 28만명 증가)처럼 강력하지는 않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덧붙였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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