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정부의 긴급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4000선 아래로 밀렸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0.93포인트(3.48%) 급락한 3912.77을, 선전성분지수는 726.63포인트(5.32%) 추락한 1만2924.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4000선이 무너진 뒤 3900선까지 위협받았다.

항공기 제조, 경제개발구, 도로교량, 석유, 석탄, 선박 제조, 비철금속 등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증권 당국이 패닉 상태에 빠진 증시를 살리기 위해 전날 밤 신용규제 완화, 기업공개(IPO) 속도 조절, 주식거래 수수료 인하 등 긴급 부양책을 내놨으나 거품 붕괴 우려로 잔뜩 위축된 투자심리를 호전시키지는 못했다.

개혁 기대감에 급등했던 대형 국유기업 상장사들이 더딘 개혁에 대한 실망감으로 무더기 급락세를 연출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정부가 고시하는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상승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보다 0.0022위안 오른 6.1171위안으로 고시했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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