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2% 넘게 상승, 7년 6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기관이 엿새째 순매수 행진을 보이면서 코스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23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6.44포인트(2.21%) 오른 758.71을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가 이 수준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 2007년 12월 이후 7년 6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지난 달 26일 세운 연중최고점(757.98)도 갈아치웠다.

엿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은 이날도 83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투신과 금융투자가 각각 369억원, 1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다. 연기금 등도 97억원 매수 우위였다. 반면 개인은 471억원, 외국인은 16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인터넷과 디지털컨텐츠는 5~6%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거의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이 4% 가까이 오른 가운데 다음카카오는 7.61%, 바이로메드는 6.51%, 산성앨엔에스와 에이치엘비는 각각 6.18%, 6.60% 뛰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2% 넘게 급등했다.

서울옥션은 2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7% 오름세다. 블루콤 역시 사상최대 실적 전망에 4% 이상 올랐다.

신동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투자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IT, 소비재, 헬스케어 등 성장의 주도권을 지닌 소비관련주 비중이 높은 미국의 나스닥과 국내 코스닥의 양호한 성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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