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중국 본토의 공모주펀드에 투자하는 새 상품을 1일 출시했다.

'한국투자 중국본토 공모주펀드'(주식혼합-재간접형)는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 인가를 받은 최소 가입자수 200명 이상, 최소 설정액 5000만 위안 이상인 대형 공모주펀드에 집중 투자한다.

대형 펀드 위주로 편입하는 것은 중국 내 공모주의 발행규모가 커질수록 최소청약금도 올라 공모주 전용펀드가 배정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또 기관 고객의 비중이 높고 운용 능력이 검증된 중국 상위 20위 내 국유 운용사와 공모주 전문 운용사를 선별해 투자한다.

한국운용은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 면허(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어 임차료 없이 공모주 펀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이 펀드는 7월 1일부터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수익자를 보호하고 투자자들의 투자성과 균질화를 위해 단위형으로 출시하게 됐다고 한국운용 측은 밝혔다.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1.058%(선취 1.0%이내 별도), C클래스 1.558%이며, 환매수수료는 6개월 미만 이익금의 70%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정부의 공모주 시장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공개(IPO) 종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모주 저가 발행 정책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만큼 상장 후 8~17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금리 하락으로 중국 사회보장기금 등 기관투자자와 개인 자산가들의 공모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공모주펀드의 12개월 평균 성과는 20.74%에 달하며 변동성은 약 7.37%에 불과하다.

공모주 누적 주가 상승률은 지난해 말 IPO 재개 후 창업판(차스닥) 누적 상승률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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