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14,4500 0.00%)이 코스닥시장 입성 첫날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분 현재 동운아나텍은 시초가보다 1200원(9.60%) 떨어진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1만원보다 25% 뛴 1만2500원에 형성됐다.

아날로그 반도체 팹리스(설계·개발) 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사진을 찍을 때 피사체에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AF 구동칩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곳이다. 시장조사업체인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글로벌 AF 구동칩 시장점유율은 36%로 전체 1위다.
동운아나텍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요 매출처다. 이 회사가 반도체 설계 및 개발 후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에 생산을 맡기면 이들을 통해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이 제조된다. 이렇게 완성된 제품을 삼성과 LG에 납품하는 것.

국내 대부분의 팹리스업체와 다르게 매출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한다는 게 최대 강점이다. 가장 큰 고객은 중국업체들로, 지난해 매출의 중국 비중이 55%였으며 올해는 6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9년에는 중국 심천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현재 중국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샤오미 화웨이 레노보 등의 메이저 업체를 비롯한 중국 거의 모든 업체의 스마트폰에 납품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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