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한국항공우주(45,200600 -1.31%)에 대해 "오는 2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철희 연구원은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필리핀과 이라크에 대한 T-50 계열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매출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생산성도 함께 향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와 같은 매출 믹스(상품의 구성)가 한동안 유지될 전망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0%와 56% 가량 늘어날 것이란 게 조 연구원의 예상이다. 오는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39억원으로 제시했다. 영업이익률은 8.8%.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페루와 보츠나와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입찰 중으로 연말 기준 예상 수주 잔고는 약 18조원 가량이라는 게 그의 분석. 올해 기준 예상 매출액 3조원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조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목표 수주액은 10조원 가량으로 이를 달성하는 게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까지 약 2.5조원을 수주했고, KF-X(한국형 중형전투기개발사업) 체계 개발(약 6.4조원) 계약이 연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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