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사태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맞자 29일 주식 시장에서 증권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리스 우려로 인해 증시가 재차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5분 현재 교보증권(10,450100 +0.97%)은 전 거래일보다 5.39% 내린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유안타증권(4,61085 +1.88%), 신영증권(58,500700 +1.21%), 한화투자증권(3,23045 +1.41%)도 모두 4% 넘게 밀렸다. NH투자증권(15,600500 +3.31%), 동부증권(4,66560 +1.30%)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증권업종 전체 지수도 3.47% 떨어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7일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이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다음 달 5일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고 채권단에 요구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면서 그리스는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의 15억 유로 상환을 앞두고 디폴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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