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반전했다. 전날 정부가 내놓은 추경 관련 재정보강 정책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08%) 오른 2086.63을 나타냈다.

지수는 1.66포인트 밀린 2083.40으로 출발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약보합을 보였다. 하지만 개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자 상승 반전해 장 중 2090선을 넘기도 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57억원 어치를 담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0억원, 8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으로는 217억5700만원 어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업종별로는 하락 쪽에 무게가 실렸다. 음식료(1.11%), 비금속광물(0.74%) 등은 떨어졌고, 은행(1.16%)은 다소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2,581,00058,000 -2.20%)는 전날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 12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84,4003,500 -3.98%)는 2% 이상 밀린데 반해 현대차(160,0002,000 +1.27%)는 2% 넘게 올랐다. 신한지주(45,400650 -1.41%)는 3% 가량 뛰었다. 이날 SK와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SK C&C(294,0001,000 +0.34%)는 소폭 상승했다.

SK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SK C&C와 SK 합병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합병이 무산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는 코스닥지수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장중 756.86까지 올랐다가 현재 755.57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2007년 11월15일(장중 765.06)이후 7년7개월 만의 최고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4억원, 30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172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코아스템(21,100350 -1.63%)이 상장 첫 날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일경산업개발(1,53020 -1.29%)과 케이비제3호스팩(11,80050 +0.43%)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20원(0.29%) 오른 111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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