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6일 코스피 상승의 핵심 동력이었던 외국인 매수와 견조한 기업 실적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영원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우려가 확산되며 지난 8일부터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섰다"며 "신흥국 시장 전반에서 주식 매도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너지, 산업재, 경기소비재에 대한 외국인 매도는 비교적 높은 강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그리스 변수 등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수급 측면 주도 세력이 등장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기업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지난 1분기 견고한 이익 전망과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던 기업 이익이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시장 반전을 이어가기 어려워지고 있단 분석.

이 연구원은 "이익 전망 하향 속도가 가속되고 있는 경기소비재, IT, 금융 등은 한국 시장의 주력 산업이라는 점에서 더 부담스럽다"며 "이익 전망 하향을 주도하고 있는 의류, 레저, 자동차와 부품, 하드웨어,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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