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현대위아(52,900200 +0.38%)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현대차그룹의 중국 및 신흥국시장 판매 부진 영향에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현대위아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1300억원, 매출은 5.2% 증가한 2조310억원으로 추정했다.

전재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0.5% 밑돌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중국 및 신흥국시장 판매 부진 탓"이라고 설명했다.

모듈의 경우 기아차의 내수 판매는 호조였으나, 신흥국 판매 부진으로 수출 물량이 전년 동기보다 4.4% 줄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대상 엔진 반조립제품(CKD) 매출도 현대·기아차 합산 중국 공장 생산량 감소에 따라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지난달 마친 중국 엔진 공장 증설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 같은 요인을 복합적으로 고려하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로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에도 중국 및 신흥국 판매 부진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의 실적 우려가 완화되고 모멘텀(성장동력)이 생기는 시점은 4분기가 될 것으로 봤다.

그는 "4분기 서산 터보 엔진 공장 가동과 중국 신차 출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 높은 성장세를 감안한다면 지금이 매수 기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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