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1,278,0002,000 +0.16%)에 대해 "메르스 사태로 인한 단체활동 취소로 음료 수요 감소가 우려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8만원에서 99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지영 연구원은 "6월 둘째주 이후 내수 산업 전반에서 메르스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료 부문이 단체활동 중단으로 오는 3분기 턴어라운드 지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예상치 못한 메르스 관련 리스크를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소폭 내린다"며 "메르스 장기화 여부와 사업부별 중장기 영향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음료 공장은 일부 생산 설비의 2배 라인 증설로 비용절감을 확인했다는 게 안 연구원의 분석이다. 2분기 판가 회복으로 과다 경쟁이 축소되고 있지만, 결국 메르스 영향으로 2분기 말과 3분기 절대적인 수요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것.

안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 사업 가치 훼손은 전 부문 중 가장 제한적일 것"이라며 "중국 전략은 현재 더 페이스샵의 회복과 확대 그리고 '후'를 중심으로 한 중국 고성장세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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