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주(株)가 동반 반등에 나서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가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선제적으로 반등할 것이란 진단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6분 현재 대한항공(34,450200 +0.58%)은 전 거래일 대비 4.36% 오른 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5,080100 -1.93%)도 4%대 강세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스(SARS)가 발생했던 2003년 홍콩 캐세이퍼시픽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주가는 4월에 반등했다"며 "이는 주가가 상반기 실적이 악화될 것을 미리 반영해 하락한 뒤 사스가 진정되기 전 반등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메르스 여파로 외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취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메르스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등 사태가 점차 진정되고 있다"며 "사스의 사례로 미뤄볼 때 국내 항공주 주가도 실적에 선행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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