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34,7000 0.00%)이 한시적 전기요금 인하 결정에도 상승세다. 이번 결정으로 대규모 요금인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22일 오전 9시 현재 한국전력은 전거래일보다 1800원(4.08%) 오른 4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서민층과 중소업체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이 7~9월 한시 인하되고, 중소산업체 요금은 오는 8월부터 1년 동안 일부 할인한다고 밝혔다.

다른 요인이 없다면 전기요금은 연 1회 재산정되는 것이 원칙이다. 한전은 매년 6월 말까지 전기요금 재산정을 위한 자료를 산업주와 기재부에 제출하면, 정부는 한전 지난해 이익의 적정성과 올해 이익 전망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재산정한다.
그러나 이번 요금인하 결정으로, 통상적으로 이뤄졌던 전기요금 재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은 추가 요금인하의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지우거나 적어도 대규모 인하의 가능성을 줄이는 재료로서 긍정적"이라며 "추가 요금인하가 이뤄져도 대폭 인하가 아니라면 주가하락의 이유가 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3% 정도의 인하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번 한시적 인하는 전기요금을 1% 내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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